천주호: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웅덩이
모노레일을 타고 아트밸리를 올라가면, 천문과학관 근처의 산마루공연장에서 내리게 됩니다. 공연장 주변에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토피어리들이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아트밸리의 핵심인 천주호로 향하는 발걸음은 더욱 즐거워집니다.
천주호는 화강암 채석장에서 생겨난 자연 호수로, 깎아지른 절벽 사이에 신비로운 웅덩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겨울 바람 속에서도 고요한 호수는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져 마치 푸른 바다를 연상시킵니다. 이 독특한 풍경 덕분에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호수를 내려다보면 새로운 각도에서의 천주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근처의 사슴 조형물도 방문객들에게 친근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하늘정원 전망대: 포천 아트밸리의 전경을 한눈에
하늘정원 전망대에 오르면 포천 아트밸리의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전망대 옆의 독특하게 기울어진 카페 건물은 이곳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벤치 위에 설치된 반짝이는 오리 형태의 솟대는 소원을 빌기에 제격입니다.
다만, 현재는 카페로 내려가는 길이 폐쇄되어 있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늘정원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여전히 놓칠 수 없는 경험입니다.
조각공원: 화강암의 미와 예술의 조화
조각공원은 포천 아트밸리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이곳에서는 포천 지역의 화강암을 활용한 30여 점의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잔디광장에 누워 있는 토끼 조각부터 다양한 몸짓의 작품들까지, 각 작품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사랑의 사과의자'는 특히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작품 설명을 통해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야외 갤러리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작품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조각공원의 가장자리에는 과거 화강암 채석장의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낭바위와 미디어 홍보관: 역사와 예술의 조화
내려가는 길에 만나는 낭바위는 지역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병자호란 당시의 이야기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 홍보관을 들러 포천 아트밸리의 역사와 화강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광우 미술관은 포천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김광우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마무리: 포천 아트밸리의 겨울 여행
포천 아트밸리는 겨울에도 그 매력이 변치 않는 곳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보내는 하루는 여유롭고 풍성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전시 공간과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며, 포천 아트밸리는 겨울 여행지로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