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의 숨은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여행
태안에 가면 해변보다 더 많은 것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곳에서 느낀 바람, 물소리 그리고 눈부신 햇살까지 모든 게 기억을 새롭게 채워줍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1박 2일 코스로 안면도를 방문했어요. 첫날 아침은 차가운 서해바다의 기분 좋은 숨결이 머리를 스쳤죠.
안면도의 대표 명소인 영목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는 마치 예술 작품 같았습니다. 건물 자체가 꽃잎 모양이라서 사진 찍기에도 편했어요.
그곳의 52미터 높이 덕분에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고, 일몰 시간에는 황홀한 붉은 노을과 함께 물결이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후 늦게 방문하면 해질 무렵 풍경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다음으로는 꽃지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백사장 면적 96헥타르라는 거대한 공간은 여름이라면 더울 때 쿨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죠.
가을에는 조개와 게를 잡으며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재미도 있었어요.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전설이 흘러나오는 곳이라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줄 수 있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은 부드럽고 길이가 3.2km라서 가족 단위 산책에 안성맞춤입니다. 바다 냄새와 함께 갈대가 흔들리는 소리가 힐링을 돋워줍니다.
그 뒤를 이어 수미정 본가에서 맛본 게국지는 정말 깊은 국물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신선한 꽃게와 새우, 굴까지 한 그릇에 담겨 나왔고 밥과 함께 먹으면 기분 좋은 만족감을 줍니다.
수미정 본가는 40년 전통을 자랑하며 간장게장부터 양념게장, 대하장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요. 특히 고소한 게살이 입안에서 살짝 터지는 느낌은 기억에 남습니다.
그곳의 세트메뉴는 인원수별로 주문하면 되고, 한 그릇 가득 담긴 양념게장은 밥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궁합을 보여줍니다. 가족 모두가 만족하며 떠났어요.
청포대해수욕장으로 이동하면서 태안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이 살아 숨쉬는 느낌이 강합니다.
백사장이 넓고 파도가 잔잔해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전한 장소입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걸어갈 수 있어요.
또한 주변 송림에서 야영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모래밭을 따라 걷다 보면 몽산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큰 힐링입니다.
마지막으로 비비체 풀빌라에서 숙박했습니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이 빌라는 파노라마 같은 바다 전망을 제공하며, 프라이빗 수영장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순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풀빌라 내부는 깔끔하고 편리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모두가 편안히 쉴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바다를 바라보며 먹은 식사는 그 날의 피곤함을 잊게 해주었죠.
태안에서 즐기는 꽃과 바다의 조화
타이거시리즈 같은 눈부신 풍경 속에서 태안은 봄, 가을마다 다른 색으로 물들어갑니다. 특히 튤립 축제는 그 아름다움을 극대화합니다.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세계적인 규모의 꽃축제가 열립니다. 13년째 이어져 온 이곳은 다양한 테마와 풍경이 매번 새로워서 방문할 때마다 놀랄 점이 많습니다.
트랙터 열차를 타고 한 바퀴 돌며 색색의 튤립을 감상하는 코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물합니다. 운행 시간은 13분이라서 짧지만 인상 깊죠.
또한 파노라마 같은 풍경이 펼쳐진 전망대에서 바다와 꽃밭, 푸른 하늘까지 한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보는 일몰 역시 감동적입니다.
태안의 다른 매력 포인트로는 천리포수목원이 있어요. 가을마다 물결치는 파스그라스를 배경으로 황금빛 햇살이 반짝이는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식물과 바다를 감상하면, 일상의 피로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못 주변에 핀 연꽃은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태안의 맛집: 게와 해산물을 즐기는 곳
수미정 본가는 태안에서 가장 유명한 향토 음식이 가득한 곳입니다. 간장게장을 비롯해 양념게장, 대하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특히 신선한 꽃게와 새우를 사용하여 만든 게국지는 국물맛이 깊고 풍부합니다. 한입 먹으면 바다의 향과 함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대하장은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밥과 궁합이 뛰어납니다. 게장 세트가 제공되면 가족 모두 만족할 만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요.
태안에서의 휴식: 풀빌라와 해변 산책
비비체 풀빌라는 청포대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최고의 숙소입니다. 객실 내 프라이빗 수영장에서 일몰을 감상하면, 하루가 끝난 후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풀빌라 주변에는 조용한 해변 산책로가 있어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서해의 파도 소리와 함께 걷는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태안 여행 팁: 일정과 준비물
1박 2일 코스를 계획한다면 영목항 전망대에서 일몰, 꽃지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 수미정 본가에서 해산물 맛보기, 마지막으로 풀빌라 숙박을 추천합니다.
바다와 산책에 적합한 편안한 신발과 여름철 대비 시원한 옷차림이 필요하며, 휴대용 물통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태안은 날씨가 변덕스러우니 가벼운 우비를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태안의 자연과 문화: 더 깊게 느끼기
타이거시리즈와 같은 해변 산책로, 고요한 바다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 그리고 태안만의 전통음식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여행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태안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떠나면 더욱 풍성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