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이하여 딸아이와 함께 성수동 거리를 거닐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수동은 단순한 도시 공간을 넘어,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지역으로 자리 잡았어요.
성수동의 변신: 수제화 메카에서 문화의 거리로
예전에는 국내 수제화의 중심지였던 성수동이었어요. 70-80년대에는 구두와 가죽 공장들이 밀집해 있었고, 그 결과 국내 수제화 생산량의 70%가 이곳에서 나왔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공장들이 이주하고 빈 공간들이 생겨났죠. 이 변화는 젊은 예술가들과 창업가들이 채워나가며 성수동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성수동은 이제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며, 그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성수동의 상징: 붉은 벽돌의 아름다움
성동구는 붉은 벽돌의 문화적 가치를 강조하며 성수동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전히 많은 붉은 벽돌 건물들이 성수동의 풍경을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영국의 문화 잡지 ‘타임아웃’이 성수동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답니다.
1. 오징어 게임 The Experience - 에스팩토리
성수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는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되는 체험형 전시회입니다. 하지만, 입장료가 상당히 높아요 (55,000원!). 체험을 원하신다면 미리 예산을 잘 계획하시는 게 좋겠죠.
2. 자연도 소금빵집
성수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인 '자연도 소금빵집'. 이곳은 하루에 7,000개의 빵을 판매하는 대단한 인기샵입니다. 간판에 하루 판매량을 명시할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3. 소문난성수감자탕
성시경의 먹을텐데에도 소개된 맛집으로 유명한 '소문난성수감자탕'. 성시경처럼 저도 이곳을 방문해보고 싶지만, 대기 줄이 어마어마해서 체력이 따라가지 못할까 봐 걱정이네요.
4. 한정선 두바이 찹쌀떡
성수동 골목길에서 발견한 디저트 스팟 '한정선 두바이 찹쌀떡'. 달콤한 찹쌀떡으로 마음을 달래보세요.
5. 대림 창고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한 '대림 창고'. 성수동 최초로 창고형 인테리어를 도입한 곳으로, 입구에 쌓인 장작이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듭니다.
저와 집사람은 각각 한우 2++ 육전 덮밥과 연어장 정식을 즐겼는데, 음식의 맛은 뛰어났지만 양은 좀 작은 편이었어요.
6. 메이타왕 에그 타르트
작은 규모지만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메이타왕 에그 타르트'. 성수동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끼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7. RSG 성수 게러지 라이프
모터사이클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RSG 성수 게러지 라이프'. 다음에는 저도 두카티 GT1000을 타고 다시 방문해보고 싶네요.
8. 달임막 곰돌이 빵집
독특한 이름과 함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달임막 곰돌이 빵집'. 특히 2층 테라스에서의 풍경은 정말 로맨틱합니다.
9. 현대 목공소 & 현대 붕어빵
재미있는 콘셉트의 '현대 목공소'와 '현대 붕어빵'은 로봇으로 만드는 붕어빵으로 성수동의 독특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10. 이태리 차차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이태리 차차'. 이곳은 파스타와 피자로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분위기와 맛 모두 훌륭합니다.
11. 대니스 수퍼마켓
빈티지 감성이 가득한 '대니스 수퍼마켓'. 빈티지 소품들이 가득한 이곳은 디저트와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12. 맥코이 커피
성수동의 골목길을 산책하다 추위를 이겨내고 찾은 '맥코이 커피'. 빈티지한 분위기 속에서 느낀 따듯한 커피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데 최고였습니다.
성수동 골목길 투어
성수동의 진정한 매력은 아마도 골목길을 따라 거닐 때 발견되는 아기자기한 공간들일 거예요. 예전의 경노당부터 귀여운 야옹이들, 그리고 독특한 벽화까지, 성수동은 감성적인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렇게 성수동의 다양한 스팟들을 둘러보며 휴일을 보냈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또 어떤 새로운 발견이 있을까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