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을 내딛는 순간
간사이공항에 도착했을 때 느낀 그 신선한 공기와 함께, 나만의 작은 모험이 시작되었다.
비행기를 타고 오다니라 생각하면 가슴 뛰었는데, 실제로는 짐 한두 개를 끌며 터미널 안으로 들어서는 게 더 긴장됐어도 어느 정도 익숙함을 느꼈다.
터미널 2층에 올라가면 바로 난카이선 개찰구와 리무진버스 정류장이 보였는데, 안내 표지판이 굉장히 명확해서 혼자라도 길 찾기가 편리했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 한 번은 친구에게 조언을 받았고 그때 말한 편안함과 빠름 사이에서 균형 잡기가 나의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무진버스를 먼저 선택했고, 도심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부터 여행은 이미 완성되었다고 생각했다.
난카이선과 리무진버스 비교하기
두 교통수단 모두 간사이공항에서 난바까지 직행하지만, 느끼는 경험은 차이가 났다.
리무진버스가 50분 정도 소요되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오사카 시내의 스카이라인이 눈앞에 펼쳐졌고, 이는 열차 안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반대로 난카이선은 약 3845분으로 빠르며, 라피트는 전 좌석 지정역과 편안함을 제공했다. 요금도 조금 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또한 두 교통수단 모두 짐 보관 공간이 잘 마련돼 있어 무거운 캐리어를 가진 여행자에게는 큰 장점이었다.
결국, 난바에 도착해 가장 먼저 느끼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했다.
밤의 이동과 교통 시간표
저녁 늦게 공항에서 나와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난카이선과 리무진버스 모두 자정 무렵에 운행이 종료된다.
심야에는 공항 호텔을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는 옵션이 있지만, 택시 요금은 꽤 비싸기 때문에 사전에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여행 일정에서는 밤에 도착할 필요가 없었지만, 예비 계획으로 밤 운행 시간을 체크해 두었다.
또한, 난카이선 티켓은 공항역 매표소나 자동 발권기에서 구입 가능하며, 라피트 특급을 미리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면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
정말 저녁에 도착했다면 택시를 이용할 때는 운전사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요금 명세서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고베 공항에서 오사카로 가는 다른 길
한 번은 고베공항을 통해 오사카에 도착해 보았는데, 입국 심사가 빠르게 끝나서 편리했다.
고베시내 이동에는 포트라이너와 시티버스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바로 버스를 탔다. 이는 3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노선 덕분이었다.
포트라이너는 지상철이지만 국제선 청사에서는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몇 분을 걸어야 했다. 반면 버스는 즉시 출발해 시내로 바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고베산노미야역에 도착하면, JR이나 한큐, 한신 노선을 통해 오사카 시내까지 편리하게 갈 수 있다.
이 경험은 간사이공항보다 조금 더 저렴하고 빠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JR 하루카와 난바의 선택
간사이공항에서 JR 하루카 열차는 1인용 e티켓으로 미리 예약하면 대기줄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다.
하루카가 제공하는 헬로키티 래핑은 여행자들에게 친근함을 주었고, 좌석이 넓어 캐리어 보관 공간도 충분했다.
난바역에 도착하면 바로 시내 중심지와 연결되는 다양한 노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교토나 나라 등 인접 도시로 갈 때는 JR 라인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반면 난카이 라피트는 난바를 직접 향한다가 장점이며, JR 하루카보다 조금 더 빠른 시간이 소요된다.
내가 선호했던 것은 여유로운 이동과 함께 다양한 목적지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하루카였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라피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여행 전 준비와 팁
간사이공항에서 출발하기 전에 e티켓을 미리 구매하면 현장에서의 긴 대기 시간을 피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 시에는 가격이 더 저렴하고, 티켓 교환이나 변경도 간편하다. 실제로 여행 당일에 현장 티켓을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했다.
짐 보관 공간은 열차와 버스 모두 잘 마련돼 있어 큰 캐리어를 끌고 이동해도 불편함이 없었다.
또한, 일본에서는 영어 표기가 충분히 되어 있어서 언어 장벽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다.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가는 교통수단은 다양하지만 자신의 일정과 목적지에 맞춰 가장 편리한 루트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